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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라뮤페(LNMF) 후기

by %? 2024. 7. 13.


세트리스트


이번에 라뮤페(Live&MusicFestival), 일본 우타이테 및 DJ 내한 공연에 갔다왔습니다.
우타이테 측은 구루타밍, 하나땅, 노리스트리, 나유타가 왔고 DJ 측은 D.Watt랑 MARON이 왔습니다. 공연 순서는

1부 : 노리스트리 - 나유타
2부 : D.Watt & MARON
3부 : 구루타밍 - 하나땅

이렇게였고 각 1시간씩, 중간에 쉬는 시간 15분을 가졌습니다.
이런 공연이 이번에 처음이었는데.. 아쉬운 부분도 있었고 좋았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아쉬운 부분
- 운영 미숙 : 공지가 정말 늦게 올라왔습니다. 지방인지라 2시에 맞춰서 올라왔는데 전날 올라온 공지로는 12시 45분부터 입장 시작이라 해서 간신히 맞췄네요.
그리고 애프터 타임으로 각 아티스트들 굿즈 구매와 1:1 토크타임을 가졌는데 몇몇 아티스트들에만 줄이 몰린 상태여서 그런지 후반 사람들은 1시간 30분 넘게 기다렸다고 들었네요. 덕분에 초반에는 얘기할 수 있었다가 그마저도 안 된다고 했다고..;; 그리고 재입장후 다른 아티스트에게 줄을 설 수는 있다고 했지만 아무래도 대기하던 사람들도 다 빠져야하기에 사실상 불가능이지 않았나 싶네요.
좌석이 절반 가량 팔린 걸로 아는데 줄 관리가 영.. 게다가 영상 싱크도 많이 안 맞았던 것도 있네요..ㅋㅋ

좋았던 부분
- 공연 : 아티스트분들이 너무너무 실력이 좋으시고 호응 유도를 잘해주셔서 공연만큼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중간중간 일본어로 얘기하시는데 다들 잘 알아들으니 신기해하셨고 긴장한 모습이 정말 귀여우셨어요 다들 ㅋㅋㅋㅋ
특히 구루타밍은 목상태 때문에 걱정했었는데 와.. 역시 전성기의 패자 답게 되게 깔끔하게 잘 하셨고 호응 유도도 엄청 잘하셨어요. 목에 핏줄 선 거 되게 섹시했다는..
그 와중에 노리스트리랑 하나땅은 실력이 무슨 음원을 씹어먹은 것만큼 좋아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인생 최초로 들은 노래이자 지금 믹스라는 취미를 가지게 된 계기가 구루타밍 - 롤링걸 커버였기에 애프터 타임에 구루타밍한테 갔는데 구루타밍쪽 스텝분은 일본어를 못 하셔서 짧은 일본어 실력으로만 대화를 해야해서 얼마 얘기 못 한 게 너무 아쉽네요.. 싸인도 받고 싶었지만 미리 되어있는 것만 구매 가능했고.. 그래도 10년동안 팬이어서 하고 싶은 말들이 있었는데 그런 것들은 어찌저찌 전달해서 만족스럽네요 ㅎㅎ

다음 라뮤페가 열린다면 갈 의향은 충분하지만.. 이번처럼 티켓팅이 잘 잡히고 일찍 도착응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