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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사용했던 이어폰&헤드폰 간단(?) 후기

by %? 2022. 3. 1.

 

대학생때부터 비싼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남들보다는 많이 써봤다고 생각하고, 추후에 다른 사람이나 제 자신에게 도움이 될까하여 간단하게 작성해봅니다!


-가격 : 10만원 내외, 선호하는 성향 : 플랫 또는 모니터링-

 

1. 소니캐스트 디렘플러스 MK2

처음으로 샀던 모니터링 성향 이어폰입니다. 당시에 디렘 MK2와 디렘플러스 MK2가 있었는데 디렘플러스가 좀 더 플랫한 성향이라 선택했었네요.

저렴한 가격으로 모니터링 이어폰이란 이런 느낌이다! 라는 걸 체험하게 해준 좋은 이어폰입니다만.. 소니캐스트가 현재는 좀 줄어든 것 같지만 QC문제로 말이 많았던 때이던지라 1년정도 사용하니 좌우밸런스가 크게 안 맞아 버렸네요..

 

2. AKG Y50BT

갤럭시 노트9 출시 당시 사은품으로 받은 헤드폰입니다.

그 당시 가성비 좋은 블루투스 헤드폰이라는 평가가 많았고, 펀사운드 성향으로 많은 분들이 좋아할만한 소리였습니다. 저는 블루투스였지만 야외에서 헤드폰 쓰는 걸 꺼려했어서 집에서 조용히 유선으로 썼었네요..ㅋㅋ

쓰다가 사촌 형한테 PS VITA랑 바꿨었네요

 

3. 삼성 EO-IG955

갤럭시 노트9 번들 이어폰입니다.

현재까지도 번들 이어폰중에서는 음질이 상당히 괜찮은 축에 속하죠.

전투용으로 하나쯤은 가지고 있으면 괜찮을 이어폰입니다 :)

 

4. QCY T1

출시 당시에 1만원대에서 이렇게 괜찮은 블루투스 이어폰이 나온다고??? 라는 글이 하도 많아서 궁금해서 구입한 이어폰입니다.

확실히 이 당시엔 없었던 1만원대에서 멀쩡한 TWS여서 놀랐습니다만

너무 저음 성향이였고, 저한테는 안 맞아서 며칠 안 가 처분했었네요 ㅡㅡ;;

 

5. 오디오테크니카 ATH-E50

처음으로 산 출고가 10만원이 넘는 이어폰입니다.

구입할 때는 중고로 사서 8만원 정도에 주고 샀던 거 같네요 ㅎㅎ

소리는 추억 보정인지 지금도 잊지 못 하는 굉장히 시원시원하면서도 플랫한(약간의 고음이 부스팅된 플랫?) 소리입니다. 비록 착용감은 엉망이였지만 소리만큼은 너무 좋았어서 굉장히 만족했었지만...

취미인 음악 작업에 사용한다고 하루에 몇 시간씩 착용해서 그런지 귀 뒤에 알레르기가 올라와서 처분했었습니다..

지금도 돈이 있는 상태에서 매물이 나온다면 사고 싶은 이어폰입니다 :)

 

6. 돌피니어 JDR-100

ATH-E50을 보내고 대타로 쓸 이어폰을 찾다가 중고로 괜찮게 나와 구입한 이어폰입니다.

구입 전에 청음샵에서 착용했을 때 착용감이 별로여서 그닥 좋아하진 않았지만 플랫한 이어폰으로 많이 추천했어서 구입했었네요.

소리는 플랫해서 괜찮았습니다만.. ATH-E50이 너무 마음에 든 소리였어서 그냥저냥이였네요..ㅋㅋ

 

7. QCY T5

소리가 플랫한 성향이고 굉장히 좋다!라는 글이 많았어서 T1에서 안 좋은 경험을 했었지만 구입을 했습니다....만.......

귀에 너무 안 맞아서 다음날에 바로 팔아버렸었네요....ㅋㅋ

그래도 소리는 T1때와 달리 마음에 드는 축에 속했습니다.

 

8. SUPERLUX HD681 EVO

취미로 하는 음악 작업을 취미선인지라 이어폰으로 하다가 주위에서 헤드폰으로 하는 게 훨씬 낫다라는 소리를 계속 들었어서 알아보다 해외 평가가 좋아서 구입한 헤드폰입니다.

구성품중 기본 이어패드랑은 다른 이어패드가 있었는데 교체를 하니 좀 더 좋은 소리가 나서 교체 후 사용했었네요.

소리는 모니터링 헤드폰에 추천되듯이 플랫한 쪽이였지만 공간감은 좁은 편이였던 것 같네요.

쓰다가 현재 여자친구 줬습니다.

 

9. QCY T6

하... T1, T5를 겪고도 정신 못 차려서 또 구입한 QCY입니다...ㅋㅋ

다만 이번엔 스포츠형으로 오버이어 형태여서 안 빠지겠다 싶어서 구입을 했고 실제로도 전력질주를 해도 안 빠져서 좋았네요.

소리도 나름 T5와 비슷한 소리여서 들을만 했고요.

그렇지만... 충전 케이스가 너무 큰 점, 시간이 지나니 케이스 뚜껑이 잘 안 닫히는 문제가 발생하여 대학 동기 형한테 줬습니다.

 

10. 삼성 EO-IC100

이 당시에는 유선, 무선할 거 없이 다 처분했어서 야외에서 들을 이어폰이 필요한데 사용하고 있던 스마트폰에 3.5mm 이어폰 잭이 없어 원래는 USB-C DAC를 알아보다 노트10 번들 이어폰이 EO-IG955(노트9 번들)의 C타입이라고 해서 샀었습니다.

그런데 IG955를 쓸 때와는 달리 오버이어로 착용을 안 하면 착용이 안 돼서 의아하네요.

전투용으로 쓰다가 지금은 집 서랍에 잠들어 있습니다.

 

11. 젠하이저 IE 40 PRO

IC100을 쓰다가 다시 3.5mm 이어폰 잭이 있는 스마트폰으로 기변을 해서 플랫 또는 모니터링 성향의 이어폰을 찾다가 젠하이저는 안 써봤기도 했고, 10만원대에서는 더 이상 매물도 없는 것 같아 데려온 이어폰입니다.

이상하게 이 때는 조금 길다면 긴 시간동안 EO-IC100만 써왔는데 크게 별다른 감흥이 없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의아하네요... 거기다 사용하고 있던 케이스와 안 맞아서 바로 장터행으로(...)

 

12. 에티모틱 리서치 ER2SE

플랫 또는 모니터링 성향을 좋아했어서 에티모틱을 굉장히 써보고 싶었었는데 중고나라에 괜찮게 나와서 바로 구입한 이어폰입니다.

이 당시에는 ER3SE, ER4SR이 비쌌어서 그나마 저렴한 ER2SE를 구입했습니다.

사실 청음샵에 갔을 때 에티모틱 제품은 어떻게 착용하는 건지 몰라 무서웠었는데 다행히 제공하는 설명서에 착용방법이 나와있었고, 조금 아팠지만 기분 좋게(?) 사용했습니다.

ATH-E50 이후로 굉장히 오랜만에 소리에 되게 만족했었네요. 차음성은 말할 것도 없었고요.

그래서 동기 형한테 착용시켜줬다가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이냐고 들었던 기억이...ㅋㅋ

지금도 가지고 있고,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이어폰입니다 XD

 

13. AKG K371

HD681 EVO를 처분하고 ER2SE로 음악 작업을 하다가 동기 형한테 AKG K371 세일한다고 들었고, 비슷한 가격대의 모니터링 헤드폰과 비교해보니 제일 평이 괜찮았어서 구매했습니다.

ER2SE를 쓰다가 사용하니 공간감에서부터 좋았고, 장시간 사용해도 귀가 안 아파서 좋았습니다.

소리도 괜찮았고요.

다만 얼마가지 못 해 고장이 났는데 수리 정책 때문인지 유상 교체를 받았네요....

취미상 밀폐형을 써야해서 상위급인 NDH20, Hi-X50, Hi-X60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취미상으로 하는 거라 종결기가 될 것 같네요

 

14. 소니 WF-1000XM3

ER2SE를 사용하다 터치노이즈와 착용 방법에 있어서의 불편함 때문에 TWS를 알아보다 그 당시에 구입하기 되게 가성비가 좋다하여 구입했습니다.

WH-1000XM3와 동일한 ANC 칩셋을 사용했다고 했지만 착용감 때문에 차음성이 안 좋아 ANC의 효과를 제대로 보진 못 했네요...

그래도 소리랑 통화품질, TWS의 편의성이 좋아 사용하다 배터리가 30분도 못 가게 돼서 현재는 보관상태입니다.

가끔 제공하는 실리콘 팁이나 폼 팁을 다른 이어폰에 끼워 소리를 들어보는 용도로 사용하네요(대부분의 소리 변화는.......)

 

15. 삼성 갤럭시 버즈2

WF-1000XM3의 배터리가 맛이 간 이후로 TWS를 알아보다 국민지원금이 나왔고, 디지털프라자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하여 바로 가서 구입을 했습니다 ㅋㅋ

WF-1000XM3보다 떨어지는 ANC 성능이겠지만.. 착용감이 비교도 할 수 없게 좋아서 그런지 효과가 컸습니다.

소리는 제가 좋아하는 플랫이나 모니터링 성향은 아니지만 저가형처럼 베이스가 너무 부각돼 듣기 싫은 소리가 아니여서 괜찮았습니다.

버즈라서 통화품질도 좋았고요.

현재도 사용하고 있지만 요새는 귀에서 조금 잘 떨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소니 링크버즈가 계속 눈에 밟혀서 어떻게 될지는...ㅎㅎㅎ

 

16. Kbear Stellar

카페에서 우연히 알리에서 12원에 팔고 있다는 소식와 가성비 오픈형에서 거의 최우선이라는 글을 봤어서 배송비 포함 1,300원에 구입한 이어폰입니다.

알고보니 신규 회원 특가로 12원에 구입이 가능했지만 정가도 5천원 이하였으니...

기대를 한 상태에서 받았고, 외관은 굉장히 싸지만 소리만큼은 좋았었네요.

다만 오픈형의 종특인지 저음이 많이 부족하여(이것도 굉장한 거라고 봤었는데..) 아쉬웠습니다.

지금은 다른 회원분께 팔았지만 마지막에 들었을 때에도 저음이 부족하여 고음이 부각되는 것만 제외하면 괜찮았네요.

다만 사용하다 이어솜 하나를 잃어버려 의도치않은 지출이.....(구입한 이어훅이 더 비싸요 젠장)

 

17. QKZ ZXD

카페내에서 굉장히 핫했던 천불이(QKZ ZXN)의 후속작으로 나온 QKZ ZXD입니다.

천불이가 굉장히 궁금하여 돈이 생길 때까지 기다렸었는데 돈이 생길 때 마침 나오기도 했고, 천불이보다 소리가 더 좋다는 리뷰를 봤어서 구입한 이어폰입니다.

구입할 때 기본 케이블보다는 더 좋다는 5달러짜리 QKZ T1도 함께 구입했었습니다.

이 때 처음으로 알리의 이상한 배송 시스템을 겪었었네요...ㅋㅋ

외관과 마감은 가격대에 안 맞게 굉장히 멀쩡했었고, 소리도 굉장히 괜찮았습니다...만...!!

그놈의 이어팁이.... 마감부터가 별로였어서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QKZ T1 덕분에 유닛부터 케이블까지 외관은 비싸게(?) 보이기도 했고, 소리도 좋아서 전투용으로 항상 썼었습니다.

이어팁을 파이널 E로 교체한 뒤로는 저음이 좀 사라져 아쉬웠지만 착용감이 좋아졌으니..

굉장히 마음에 든 이어폰이였지만 베이징 올림픽(....) 이후로 중국이란 나라에 대한 마음이 사라져서 팔았네요.

 

18. 파이널 E1000

QKZ ZXD에서 이어팁을 교체하고 싶어서 알아보다 파이널 E팁이 예전부터 궁금했고, 주변 지인들한테는 추천했으나 정작 저는 안 썼다는 점, 베이징 올림픽 이후에 중국 브랜드가 아닌 다른 국가의 이어폰을 갖고 싶어서 E500과 고민하다 청음샵에서 비교후 E500보다는 E1000이 음악 듣기엔 훨씬 좋아서 골랐습니다.

다만 소리는 아직 QKZ ZXD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두운 성향이라 보컬이 조금 안 들리는 경향이 있는데 스마트폰 직결로 듣고 있어서 출력이 부족하기까지 하여 소리는 많이 아쉽습니다.

집에 있는 오인페에 쓸 때는 좋아서 실내외 모두 사용하고 있네요.


현재 집에 남아있는 제품입니다

 

1. 삼성 EO-IC100

2. 에티모틱 리서치 ER2SE

3. AKG K371

4. 소니 WF-1000XM3

5. 삼성 갤럭시 버즈2

6. 파이널 E1000

 

 

제가 마음에 들었던 제품 TOP3입니다

 

1. 오디오테크니카 ATH-E50

2. 에티모틱 리서치 ER2SE

3. QKZ ZXD


약 2년간의 사용기를 한 번에 쓰려고 하니.. 각각에 대한 후기는 짧은 것 같은데 한꺼번에 작성하니 되게 기네요...ㅋㅋㅋ

짧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막귀의 개인적인 후기로만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