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25일(금) 0시에 공개될 윈도우 11의 개발 빌드가 유출되었다고 해서 설치를 해봤습니다. 다른 블로그에선 "혹시 정상적으로 설치가 안 될 경우 PE부팅을 통해서 수정을 해야합니다"라는 말이 있어서 걱정을 했었지만 다행스럽게 별 이상없이 설치가 되었습니다. 아래는 바뀐 설치마법사와 설치 후 모습입니다.
처음 설치를 해보기도 했고, 초기화를 다시 한 번 더 할 생각이여서 카메라로 찍었습니다..
현재는 윈도우 11이 개발 빌드 파일이 유출된 것인지라 공개 후 개발 빌드나 추후 공식 빌드에선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몇몇 기능이 빠져있는 대신 애니메이션과 배경은 되게 예쁘게 바꼈습니다. UI는... 윈도우10이랑 거의 유사하지만요. 그리고 지금 유출된 빌드가 영어판이라서 그런지 영어말고는 언어 선택이 안 된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설정에서 한국어를 설치하고 Windows Display Language로 설정을 하면 아래처럼 나옵니다(..)
다음으로는 윈도우 11이 되면서 새로 찾은 기능 몇 가지만 올려봅니다.
1. Multitasking : 타임라인 항목이 사라지고 설정 가능한 항목이 늘었습니다.
2. Start : 시작 UI가 바껴서 설정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잘 썼던 시작 메뉴에서 마우스 오른쪽 클릭시 Powershell 대신 Command Prompt(cmd)를 여는 기능이 없어져서 아쉽습니다..
3. Taskbar : 이 역시 항목 몇 개가 없어지고, 새로운 항목이 늘었습니다. Taskbar alignment는 기존의 작업표시줄 위치가 아닌 작업표시줄의 아이콘의 정렬을 뜻하는 것이고, 왼쪽과 중앙만 가능합니다.
4. Device usage : 사용할 분야에 따라 팁, 도구, 서비스에 대한 제안을 해준다는데 아직 날아온 건 없네요.
5. Widgets : 안드로이드의 런처에서 왼쪽으로 스와이프하면 나오는 대쉬보드와 유사한 기능 같습니다.
6. Snap layout : 1에서 보여드린 Multitasking 메뉴에서 설정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최대화에서 마우스 오른쪽을 누르면 나오며, 원하는 방식으로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7. Start Menu : 첫 화면의 Pinned와 Recommended 항목은 따로 설정이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다만 윈도우 10보다는 앱 목록의 직관성이 높아진 느낌이네요.
8. 설정 마법사 : 처음 부팅 후 설정하는 UI를 말하는 것인데 로컬 사용자를 사용하려는 유저들한테는 굉장히 번거로워졌습니다;; 윈도우 10이랑 비교를 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윈도우 10]
인터넷 연결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한다.
[윈도우 11]
① 인터넷 연결이 필수이므로 인터넷 연결을 한 상태에서 진행한다.
② MS 계정 로그인 단계에서 인터넷 연결을 끊고 이전 단계로 돌아가면 MS 계정 로그인이 아닌 로컬 사용자 이름을 지정할 수 있다.
이게 무슨 의미냐면.. 랜을 이용하지 않고 와이파이를 이용하면 무조건 MS 계정으로 로그인을 해야한다는 의미입니다. 인터넷 연결 단계에서 "오프라인으로 사용"이라는 선택지가 아예 없습니다. MS 계정으로 사용을 안 하려는 이유가 먼저 MS 계정이 한국어로 되어있을 경우 몇몇 프로그램에서 파일 경로에 한국어가 있다고 오류가 납니다. 다음은 핀 번호나 비밀번호등 보안 설정을 무조건 해야합니다(기억상). 이런 의미가 아니더라도 인터넷이 없는 곳에서 윈도우 11을 설치하고 설정을 못 하고, 사용자의 선택지를 막아버리는 게 썩 마음에 들진 않네요.
윈도우 11을 간단하게 살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점을 몇가지 정리해보자면..
1. 유출된 개발 빌드라서 그렇겠지만 업데이트가 안정적으로 된다는 느낌이 없다(사실 되는 게 신기).
2. 윈도우 10보다는 예뻐졌다. 다만 작업표시줄, 창들의 테두리, 배경화면 정도만 바뀐 윈도우 10에서 커스텀만 한 기분이다.
3. 뭔가 초기 설정 UI가 화웨이 EMUI를 닮았ㄷ..
요새 안드로이드 12도 베타로 나오고 있고, iOS 15도 베타로 나오는 상황에서 윈도우 11도 공개될 예정이라 너무 기쁘네요 ㅋㅋ 안드로이드 12와 윈도우 11은 UI가 많이 바뀌어서 더 좋은 듯.. 얼른 윈도우 11도 공식 개발 빌드가 배포되어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_ _)
+ 파일 복사할 때 진행률이 아이콘 밑의 작은 바로 나오는데.. 이건 좀 불편한 거 같네요..ㅋㅋ
++ 개인 느낌에서 2번이었던 "Windows Terminal 삭제 가능"이 윈도우 10때부터 있던 프로그램이었군요..ㅋㅋ cmd인줄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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